안녕하세요. 드릴 말씀이 있어 무거운 마음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코로나가 완화되고 버스킹 컨텐츠를 시작하면서 오프라인으로 시청자분들을 뵐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먼길 와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저희 팬들끼리 소소하게 뒷풀이 모임을 가졌던 게 맞습니다.
귀중한 주말에 시간 내서, 혹은 평일에 시간을 내서 와주시고 버스킹 하는 두세시간 내내 자리를 지키며
저와 게스트들이 함께 꾸려나가는 버스킹을 지켜봐주시는 데에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버스킹 컨텐츠가 저와 여러분들의 만남의 장소가 아니라,
여러분들 간의 만남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제가 너무 늦게 인지한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앞으로의 버스킹 후 뒷풀이 자리를 가지는 것은
방송하는 사람인 제가 껴있을 때에 한해서 진행하는것으로 하고자 합니다.
또한 시청자들 간의 개인적인 연락은 지양하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저희 방송의 시청자 분들 중에서는 아프리카 TV를 오래 보신 분도, 잠깐 보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때문에 말씀을 드리자면, 수백 수천 수만 명이 보는 방송이 아닌,
스무명 남짓한 방송 안에서 시청자들 간의 연락은 굉장한 '독'입니다.
옛날엔 미리 공지사항에도 올려놓고 했었는데 지금은 지워져있네요. 이 부분은 다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저 또한 처음 방송을 시작했을때 뭣모르고 단톡방을 만들면서 팬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지만
그 끝이 그렇게 좋진 못했습니다.
제가 미리 겁먹고 우려해서 이런 글을 남기는 거였다면 차라리 좋았을텐데,
저도 시청자들 간의 사적인 연락이 가지고 온 결과를 이미 온몸으로 겪은 사람이기에 다시는 그 악몽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제 방송을 애정을 가지고 봐주시는 여러분들이기에 저도 여러분들을 오랫동안 보고 싶습니다.
굳이 이렇게 해야하나 싶으실 수 있지만, 문제가 될 만한 일들은 미리 차단해두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다시 한번 당부의 말씀 드립니다.
이렇게 제가 글을 썼다고 해서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지가 지워져 충분히 인지가 어려웠을 수 있단 점도 압니다.
때문에 이 글을 계기로 모두가 헤아리고 갔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작성한 것입니다.
앞으로 더 좋은 컨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